5월 27일(월) <역대상 26장 1~32절>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그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이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이 명이며
(역대상 26장 8절)


성전을 위한 여러 조직을 소개하면서
제사장과 찬양대에 이어 문지기의 명단과
그들의 직무를 소개합니다.

그 중에 돋보이게 기록한 이름이 오벧에돔입니다.
오벧에돔은 가드 사람으로 
레위 가문의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그런 오벧에돔 가문이 성전의 문지기로 참여하고
성경이 그의 가문을 자세히 기록한 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복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모셔오려 했을 때
수레에 싣고 오다가 웃사가 벌을 받아 죽자
언약궤를 근처에 사는 오벧에돔의 집에 둡니다.

잘 못 만져 사람이 죽은 언약궤는
재앙을 부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을 텐데
오벧에돔이 언약궤를 맡아 지킨 것입니다.

이후에 오벧에돔의 집이 하나님의 은혜로
전보다 더 큰 복을 누리는 것을 보고
다윗는 언약궤를 다시 성으로 모십니다.

누구든지 두려워하고 꺼려하던 언약궤를
누구보다 더 잘 알았을 오벧에돔은
잘 맡아 보존하면서 복을 누리고 
이제 그 가문이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성전 문지기를 소개하면서 특별히 언급합니다.

오벧에돔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 안에서
온 집안이 풍성한 복을 누립니다.
어렵고 힘들고 꺼려지는 하나님 나라의 일이지만
정성을 다해 섬길 때 누리는 은혜는 남다른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4~7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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