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9 08:45
<노컷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 故 박지영 승무원(22) / "너희들 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선원이 마지막이야" 4층에서 구명조끼를 구해 3층 학생들에게 건네며 가슴까지 물이 차올라도 마지막까지 승객을 구조했다.
■ 故 정차웅 군(17) / "내 구명조끼 네가 입어!"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 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건넨, 검도 3단 유단자 미래의 체육학도를 꿈꿨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생일을 하루 앞두고 친구를 구하려다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故 남윤철 교사(35) / "빨리 빠져나가!" "정신없이 빠져나오고 나서 돌아보니 선생님이 보이지 않았다" "방에 물이 차오르자 선생님이 우리를 대피시켰다" "진작 탈출하려고 했으면 선생님까지 빠져나올 수 있었을 텐데..."
아이들과 함께 노래방에 갈 정도로 친구같던 선생님, 어떻게든 제자들부터 살리려 했던 진정한 스승이었다.
■ 故 최혜정 교사(25) /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께" 세월호 침몰 당시 급박한 상황 속에서 10여 명의 학생을 구출하며 자신의 첫 제자들을 지키려 했던 그녀. 올해 첫 교편을 잡았던 새내기 교사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故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46) /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수협 통장에 돈 있으니까 아이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 해. 끊어" 아내와 나눈 마지막 통화 내용이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세월호의 침몰로 우리 모두의 심령이 침몰하고 있을 때 이처럼 마음을 뜨겁게 하는 귀한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죄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또 우리의 잘못으로 죄없는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희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 이 시간 부활의 소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진실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아직 이처럼 자신을 희생하는 젊은이들이 있는 한 이 땅에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으로 이 시간을 이겨나가길 기도합니다.
조항석 목사
https://www.youtube.com/watch?v=TOmTO9KHK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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