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1/23. 기회가 있었습니다.

2013.11.22 21:03

admin 조회 수:1527

11월 23일(토) <여호수아 7:16~26절>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여호수아 7장 18절)

 

하나님께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아간의 죄를 드러내십니다.

 

지파의 대표들을 불러 뽑아 유다를 가리고

유다 지파의 족속들 중에 세라 족속이 뽑히고

삽디의 가족 중에 갈미,

그리고 갈미의 아들 아간이 뽑힙니다.

 

시날(바벨론)에서 만든 아름다운 외투 한 벌

은 이백 세겔, 오십 세겔쯤의 금덩이를

훔쳐서 장막에 감추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전쟁 통에 자신을 위해 재물을 감춘

아간의 죄는 죽일 죄입니다.

그 죄 때문에 공동체의 거룩함이 무너졌고

그 때문에 아이성에서 대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간의 또 하나의 잘못은

자백의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지파와 족속과 가문과 가족을 이어

계속 제비뽑기를 하는 동안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아간은 자신이 뽑힐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미리 미리 자백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신의 죄로 공동체까지 어려움에 빠뜨리고

끝까지 시치미 떼다가 완전히 멸망당한 아간의 모습 속에

혹시 닮은꼴이 보이지는 않나요?

 

말씀이 가르치는 일은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잘못이 있으면 얼른 고백해야 합니다.

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고린도전서 4~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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