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토) <예레미야 14장 1절~12절>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예레미야 14장 11절)

하나님을 떠난 유다는 가뭄을 만납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땅이 갈라집니다.
사슴은 새끼를 버리고 들 나귀도 가뭄에 쓰러집니다.

유다는 슬피 통곡하지만 길을 찾지 못하고
선지자는 환난 가운데 기도합니다.
타락한 백성이 다시 살 길을 구하며
여호와의 자비를 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징계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회개 없는 중보기도는 응답되지 않습니다.‘
유다 백성은 심판 앞에 신음하지만
회개의 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선지자만 애타는 마음으로 중보합니다.

선지자의 간구보다 하나님의 분노는 큽니다.
죄도 심판에 처한 백성을 위해
복을 구하는 기도조차 못하게 합니다.

기도마저 거절당하면 살 길이 없습니다.
가뭄 심판의 고통 가운데 자비를 구하지만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 기도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기도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죄는 돌이키지 않으면서 
은혜만 구하면 모든 것이 다 될 것 같은 
헛된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먼저 정직하게 서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마태복음 5~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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