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금) <마가복음 11장 1~19절>

예수께서 그 나무에게 말씀하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마가복음 10장 51절, 새번역)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셔서
겸손과 낮아짐의 상징인 나귀를 타고 입성합니다.
왕의 입성으로는 초라한 모양이지만
사람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했습니다.

이튿날 베다니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시장하신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 열매를 찾으시지만
잎사귀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무를 저주하시고
저주의 말씀을 제자들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치들을 내쫓으시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담대히 책망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를 향한 예수님의 저주는
본질을 잃은 성전을 향한 저주였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어야 하는 성전이
온갖 장사꾼들로 장터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듯 교회를 꾸짖으실 것입니다.

우리 삶은 경건한 하나님의 전으로
열매 맺어 사람을 살리는 데 쓰임 받습니까?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몫을 다하고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언제 열매를 찾으실지 모릅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잃으면
곧 바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주님께 드릴 열매가 있습니까?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사무엘하 10~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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