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목) <요한복음 19장 17~27절>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요한복음 19장 23절)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온 세상의 구세주로
하나님의 약속대로 우리의 죄를 대신하셨습니다.
운명하실 즈음에 십자가 아래에 와 슬퍼하는
사랑하는 어머니 마리아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 흘리며 신음하실 때
예수님을 못 박은 로마 병사들은
십자가 아래서 예수님의 옷 찢고 제비 뽑으며 나눕니다.
그들은 오직 세상적인 유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주님은 여전히 십자가 아래에서 신음하는
이 땅의 고단한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는데
십자가를 빙자하여, 예수를 팔아
자신의 이득에 눈 먼 자들이 있습니다.
고난의 십자가를 상징으로 여기는 성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진심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십자가는 장식이 아닙니다.
마음에 새기는 주님의 사랑이며 은혜입니다.
십자가 아래서, 십자가를 빙자하여
예수를 팔아 내 유익에 눈이 멀면
예수님을 못 박은 로마 군인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열왕기상하 18~20장
▲ 신약통독(사순절) : 요한계시록 1~8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