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수) <사도행전 17장 16~34절>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사도행전 17장 32-33절)
아덴에 도착한 바울은 도시 가득한 우상을 보고
분한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합니다.
철학자들과 논쟁을 하다가
토의와 쟁론의 장소인 아레오바고에서
예수와 부활에 관해 긴 설교를 합니다.
수많은 신전과 신상들 틈에서
사람들은 그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만 있고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는 부활에 대해 조롱하기도 하고
더러는 나중에 다시 들어보겠다며 회피합니다.
바울은 호응이 없는 자들을 떠나지만
아레오바고의 관리인 디오누시오를 비롯한 몇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열린 마음이 없이
아덴 사람들은 자신들의 철학과 사상에 깊이 빠져
바울의 설교를 흘려듣고 비웃고 외면했지만
그래도 그 중 몇 사람이 예수를 믿기 시작합니다.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전혀 준비되지 않고
오히려 적대감을 품은 세상입니다.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야 합니다.
어떤 반대와 박해 가운데서도
복음은 전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의 씨를 뿌리기만 하면
열매는 하나님이 거두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민수기 28~30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