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목) <욥기 13장 1~19절>

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욥기 13장 5절)

욥의 친구들의 논쟁에 대한
욥의 반응은 참담합니다.
변론하고 서로 따져 묻다가 
욥은 하나님께 눈을 돌리고
하나님과 변론하려고 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많은 말로 
고난당한 자를 아프게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많이 아는 것처럼
온갖 수사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말하지만
그들이 아는 하나님은 결국 
반쪽만 아는 하나님입니다.
잘 못 아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상처를 깊게 하고
말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잘못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욥은 하나님께 직접
자신의 처지와 앞날을 말씀하려 합니다.

말을 많이 하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친구들도, 욥도 실수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잘못한 말은 독이 됩니다.

차라리 처음에 욥에게 와서
칠 일 동안 아무 말하지 않고
함께 슬퍼하던 때가 진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말을 안 하면 중간이라도 갑니다.
말을 아끼면 실수하지 않고 
말을 잘 다스리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때로는 침묵이
훨씬 무게 있고 편할 때가 있습니다.
매일 하는 말을 가끔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전도서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