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7/26, 침묵은 확실히 금입니다

2014.07.25 22:12

admin 조회 수:1419

7월 26일(토) <욥기 15장 1절~16절>

어찌하여 네 마음에 불만스러워하며 
네 눈을 번뜩거리며
네 영이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며 
네 입을 놀리느냐
(욥기 15장 12~13절)

위로는 위로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같은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한탄하며 하소연하는 욥에게
친구들의 위로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엘리바스가 다시 입을 열어
욥을 공박하고 책망합니다.
욥이 친구들과 하나님께 한 말이
불평과 원망의 말들로 스스로를 정죄한다고 합니다.

욥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만이 가득하다고 야단을 칩니다.
하나님께 분노한다며 책망합니다.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
누가 의롭고, 누가 거룩하며
누가 깨끗하겠느냐고 묻습니다.

엘리바스가 한 말은 다 옳은 소리 같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경우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면 틀릴 수 있습니다.
위로인지 야유인지 분간이 안가기도 합니다.

도무지 내 사정은 아랑곳없이
목소리나 높이고 트집이나 잡아 책망하고
자신의 엉뚱한 교리나 주장하면
욥은 위로받을 수 없습니다.

침묵이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확실히 침묵이 무게 있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위로받아야 할 사람 앞에서
그 상처의 아픔을 동일하게 느낄 수 없다면
침묵하는 것이 더 깊이 있습니다.

위로받을 사람 앞에서 진실로 공감하면
형편을 살피고 말을 삼가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아가 1~4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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