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0/9. 이것저것 섞으면 제 맛이 안납니다.

2013.10.08 19:57

조항석 조회 수:1330

10월 9일(수) <신명기 22장 1절~12절>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신명기 22장 9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다가서서

거룩한 삶을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믿는 삶입니다.

거룩은 순결이며 순수이며 순종입니다.

 

거룩은 구별입니다.

섞이지 않는 것입니다.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않고

양 털과 베 실을 섞어 짠 옷을 입지 않고

소와 나귀를 함께 묶어 밭을 갈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 이방인과 섞이는 것을 경계하고

순수함을 지키는 삶을 훈련했습니다.

 

매일 매일의 삶에

하나님의 방식과 세상식을 구분하는 일은

흑백을 나누는 것처럼

선명하거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재물과 하나님을 함께 섬기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온갖 양념을 다 섞으면

오히려 제 맛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섞을 때

성도는 성도의 맛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닮아가는 일은

맛을 잃지 않는 소금으로 사는 일입니다.

 

섞지 말고 구분하는 일에는

지혜와 용기도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스가랴 5~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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