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금) <에스더 1장 1-22절>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에스더 1장 19절)
가장 강력한 대국인 페르시아 왕 아하수에로는
왕 즉위 삼 주년에 큰 잔치를 엽니다.
왕을 높이고 인간의 즐거움을 더하는
이 축하의 자리에는 각종 보호로 치장하고
끝없이 공급되는 술과 음식으로
지극히 세속적이며 인간적인 잔치였습니다.
오랜 잔치기간을 거치며 왕은 주흥이 일어
도성 수산에서 칠 일 동안 또 잔치를 베풀면서
왕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자 하여
왕후를 왕 앞으로 부릅니다.
그러나 왕후는 왕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이로 인해 왕의 일순간 욕구는 왕후의 폐위 구실이 되고
왕은 나라의 현자들과 상의합니다.
왕후가 왕을 멸시한 것으로 결론이 나고
왕후의 자리는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기로 합니다.
현재의 왕후를 폐위하고 새 왕후를 들이는
이면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의 기준보다 더 나은 사람
누구보다, 무엇보다 나은 사람은
에스더처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4~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