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금) <창세기 12장 10~20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창세기 12장 10절)

처음에는 안 그랬습니다.
믿음으로 일어서서
오직 믿음만으로 걸어갔습니다.

어려움이 보여도 참고 기다리며
환난이 지나길 기다렸습니다,
그 능력을 말씀 안에서 얻었습니다.
믿음으로 어려움을 견디고 이겼습니다.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예배드리며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어렵고 험한 땅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근이 들었을 때
처음의 그 믿음은 간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이
애굽으로 내려가고
거기서 아내를 누이라 속여
애굽 왕과의 사이에 수치를 당합니다.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신실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근 앞에서 두려웠습니다.
내 힘으로 그 기근을 넘기려면
애굽으로 가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적 판단입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알아서 살다보면
길이 막히고 더 어려워집니다.
아브라함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닙니다.

처음처럼만 하면 되는데
우리가 변질되어 잃는 것이 많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에스겔 25~28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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