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월) <사무엘하 18장 9~18절>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사무엘하 18장 9절)

백성들은 압살롬의 의지와 성취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누이의 복수를 정당한 것으로 평가하고
그의 외모와 언변에 백성들이 미혹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압살롬의 머리는 유명했습니다.
머릿결은 풍부했고 자랑거리였습니다.
사람들은 압살롬의 준수한 외모와 함께
그의 윤기 나는 머리털에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그의 윤기 나는 머리털은
결코 어떤 도움도, 자랑도 되지 못했습니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전쟁에 나섰다가 
다윗의 부하들을 만나 당황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을 만난 압살롬은
그들을 피해 달아나다가 
평소 숱이 많기로 유명한 머리가
나무결에 걸리고 노새는 달아났습니다.
졸지에 나무에 매달린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랑거리였던 머리카락이 올무가 되어
나무에 매달린 압살롬은 요압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합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자랑거리는
교만과 욕망을 부추기는 도구일 뿐입니다.
내 자랑거리로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넘어지기만 쉽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이사야 59~6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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