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금) <갈라디아서 2장 1~10절>

다만, 그들이 우리에게 바란 것은
가난한 사람을 기억해 달라고 한 것인데,
그것은 바로 내가 마음을 다하여 해 오던 일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10절, 새번역)


바울은 계시를 받고 예루살렘에 갑니다.
그곳에서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을 만나
다시 한 번 이방인의 사도로서 입지를 분명히 합니다.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복음의 진리를 강조하고,
복음의 내용이 유대인이나 이방인 사이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을 사도들과 확인합니다.

할례를 받은 사람이든, 안 받았든
복음은 오직 은혜에서 온 것임을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과
의견의 일치를 본 것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너무나 중요하여서
베드로가 바울에게 부탁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교리가 아닙니다.
할례와 율법과 믿음과 은혜의 신학적 해석이 아니라
예수님을 본받아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돌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따뜻한 복음으로
사랑을 품고 예수 닮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신학적으로도 유능했지만,
마음을 다하여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돕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예레미야 애가 1~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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