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풍성히 베푸시는 은혜로
산토도밍고 ‘나무교회’가 착공되었습니다.
다음 주까지 완공하고 비품 들여놓고
30일 금요일에 헌당예배를 드립니다.
연약한 저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지난여름 ‘나무교회’ 이야기를 김현철 선교사님을 통해 들었을 때
마음에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작고 연약한 공동체인 뿌리깊은교회를 통해
또 하나의 일을 꾸미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선교비 닥닥 긁어서 이천 불을 헌금했습니다.
교회 짓는 재료비가 이천 불이 든다고 했습니다.
화티마교회 프란시스코 목사와 교회성도들의 땀으로
교회를 지을 곳에 몇 날을 숙식하며 건물을 세웁니다.
이번 주에 교회 의자와 강대상, 작은 마이크 등을 준비할
비품 헌금을 추가로 보내드렸습니다.
이제 다음 주가 지나고 이월 첫 주일이 되면
산토도밍고 인근 산골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복음이 선포되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성도들의 기쁨이
찬양과 춤이 될 것입니다.
이만 불이라면 하지 못할 일을
이천 불이라고 하시는 바람에 덜컥 발을 들여놓았다가
얼떨결에 하나님께 예배당 하나를 올려 드립니다.
이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통로가 되어주시고
일을 격려해주시는 김현철 선교사님과 은혜 선교사님께 감사 또 감사드리고
애 어른 합쳐 전교인 열댓 명 모여 남의 교회 빌려 예배드리면서
선교지에 교회를 짓는 뿌리깊은교회 성도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면서
하나님께 감격에 겨워 목멘 감사를 올립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가 불쏘시개가 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아이티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든
생명을 살릴 수만 있다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임 받을 수만 있다면
아이티와 도미니카의 연약한 지체들을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의 ‘나무교회’ 때문에
코끝이 매운 은혜를 누리고 있는데
아이티에서는 또 이달에 사랑의 집 두 채를 짓습니다.
탁형구 선교사님께서 아이티로 돌아가시자마자
집을 지어줄 가정을 선정하고 준비를 하셨습니다.
험한 세월을 살고 있는 두 가정의 천막을 걷어내고
벽돌로 집을 짓고 철문을 달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집도 형편이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작은 불씨로 써주시는 것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축복의 통로로 써주시는 것이 감사합니다.
연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의 강하심을 드러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랑의 집이 지어지고
더 많은 나무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제까지 이루어진 모든 일들도 여러분의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항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