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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11월 28일 - 즐거운 심부름

2016.12.08 23:00

admin 조회 수: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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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11월 28일 - 즐거운 심부름

아이티에 왔습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새벽 3시 30분에 집을 떠나, 아이티 공항에 오전 11시에 도착했습니다.
변함없이 사랑으로 맞아주시는 탁 선교사님, 로사 사모님이
점심을 잘 차려놓고 기다려주셨습니다.


아이티는 지난주에 대통령 선거를 했습니다.
오늘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는데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들도 아이티가 빨리 안정되기를 기도하고 계십니다.

점심식사 후에 쌀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싣고 고아원으로 떠났습니다.


오늘은 따바에 있는 오아시스 고아원과 위슬인이 있는 하우스오브홉에 갑니다.
특별히 위슬린에게는 학교에서 운동할 때 신는 운동화를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로 가져다 주러 갑니다.

오아시스 고아원은 따바 미국 대사관쪽에 있습니다.
정말 어린아이들 35명이 있습니다.
여전히 남루한 차림으로 별로 많이 자라지 않은 대로 반가워서 달려와 손을 잡고 흔들고
이리저리 잡아 끌면서 반가워합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그래봐야 열 살도 안 되지만) 달려와 쌀을 나릅니다.
무료한 겨울 오후에 온 손님은 무조건 반갑고 고마운 손님입니다.

여러 아이들이 기침을 하고 감기 증상이 있습니다. 열도 나고...
마담에게 약을 전해주면서 설명을 하고
우리는 산타크로스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썸터한미장로교회에서 보내준 과자세트를
아이들 하나 앞에 하나씩 나눠주고 한 두 개씩 꺼내 먹게 했습니다.
한 번에 절대 다 먹을 수 없는 분량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과자 안에 들어 있는 암송성경 구절도 읽으면서
아이들은 기쁘고, 마담은 감사해서 ‘메시’를 연발합니다.


아이들을 하나씩 안아주고 나와서 하우스오브홉을 향했습니다.
오 분이면 가는 거리를 삼십분이 넘게 길에 서 있었습니다.
사거리에서 차들이 엉켜서 꼼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교통절리를 한다고 경찰도 오고, 여러 사람들이 돕고 있지만
차들이 엉켜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사거리의 정체 지역을 벗어나자 다시 길이 훤했습니다.


하우스오브홉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자 아이들이 위슬린을 찾아나섭니다.
학교숙제를 하고 있던 위슬린이 몸을 비비 틀면서 나왔습니다.
여전히 수줍고, 여전히 사춘기 소녀 그대로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서 운동화를 신겨보았습니다.
어른신발 사이즈 9입니다. 발이 무척 큽니다. 키도 이제 엄마보다 큽니다.
적어도 미래에 미스아이티는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운동화를 신어보고 가져간 원피스도 여러 벌 입어봤습니다.


아이들은 과자를 보면서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일하는 에도아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했던 땡큐 땡큐.... 합니다.


오후 4시에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길에 노점상들이 다 집으로 갔습니다.
길에 사람들과 차들이 평소보다 너무 적었습니다.


소나피로 돌아오니 사람들이 부지런한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선거결과 발표로 데모가 있을 것이 예상되어서 그렇습니다.
델마에 있는 아파트로 올라가는데 길에 차들이 많습니다.


시내는 한산한데, 사람들이 일찍 집으로 돌아가느라고 골목마다 분주합니다.


전기는 초저녁에 들어왔다가 나가고... 아이티 밤은 견딜만하게 지나갑니다.


내일 서울광염교회에서 목사님 한 분과 담당집사님 한 분이 오십니다.
그리고 모위 고아원에 가려고 합니다.
대통령 선거 결과는 밤 늦게까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발표되면 데모가 또 격렬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안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보내주시고, 심부름하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티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아이들은 여전히 아프면서 자라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조항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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