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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염교회에서 오신 지현도 목사님과 주상희 집사님은
낮 12시가 채 안 돼서 공항에 도착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세 곳 고아원의 학교 설립을 위해 지원을 하시고
돌아보고 직접 격려해주시러 먼 길을 오셨습니다.
처음 뵙는데 오랜 친구 만나듯 반가워하며 소나피 센터에 왔습니다.
탁 선교사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모위 고아원으로 갑니다.


어젯밤에 아이티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당측 후보인 쥬브넬의 당선이 발표되어서 심한 데모를 예상하는 날입니다.
오늘 길거리는 한산합니다. 학교도 휴교한 곳이 많았습니다.
데모로 길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후 1시에 모위로 출발했습니다.


오전에 탁 선교사님께서 고아원 아이들 책상 18세트와
식량,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트럭에 실어 먼저 보내주셔서
우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차량이 많이 줄어든 한산해진 길을 달렸습니다.


평소 한 시간 반이 훨씬 넘는 거리를 한 시간을 조금 넘겨 도착했습니다.
원장 내외와 아이들이 반겼습니다.
다 떨어진 검은 비닐로 둘렀던 교실을 베니아판으로 막아
번듯하게 교실을 갖추었습니다.
선생님 다섯 분도 퇴근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사진을 찍자고, 아이들을 교복으로 다시 갈아입으라고 하고
원장과 선생님들, 서울에서 오신 목사님과 집사님,
스티브와 잰나와 차 사모가 함께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선생님들께 11월 월급을 전달했습니다.
모두 놀라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아이들이 공부를 쉬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여섯 명의 고학년 아이들을 외부학교에 보냈습니다.
마흔 다섯 명 아이들 중, 서른아홉 명이 공부를 못했습니다.
프랑크 시몬 원장이 어차피 일이 없는 선생님들에게
밥이나 나눠 먹으면서 봉사하며 기도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느냐고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지난 10월 중순부터 학교에 선생님 다섯 분이 공부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아무 대책은 없고, 하늘만 바라보며 기도만 했답니다.
선생님들도 간절히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 허리케인 구호를 다녀가신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이
모위 고아원의 학교 운영을 추수감사절 절기 헌금으로 섬겨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아원 원장과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스티브가 신이 났습니다.
일주일을 모위에 가서 살면서, 학교 교실 칸막이 공사를 같이 했습니다.
재료비만 들고, 아이들과 함께, 최소한의 외부 인원을 들이고
직접 망치를 들고 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동안 모위 고아원에서는 빵을 구워서 아이들도 먹고, 시장에 내다 팔아서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먹고 배우고 자라는데 보탬이 되기를 소망하는 꿈을 품고
화덕을 만들고 싶어 했는데, 막상 거의 일 년이 넘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6백 불 정도면 할 수 있을 거라는 말만 듣고 덜컥 하겠다고 했더니
금방 후원헌금이 들어왔었는데 결국 화덕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광염교회에서 별도의 지정후원 헌금으로 섬겨주어서 화덕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열흘 쯤 더 지나서 화덕이 완전히 마른 후에
사랑으로 불쏘시개를 삼고, 소망으로 화목을 삼아
기쁨으로 반죽한 밀가루 반죽으로 빵을 구울 것입니다.


고아원을 둘러보고 서울광염교회에서 섬겨주신 도시락을 아이들과 나누었습니다.
오늘 쌀을 배달했을 때, 창고는 비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실 줄 믿는다고 간절히 올려드린 원장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풍성한 식량도 받았습니다.


순식간에 잔치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후 3시 무렵 저녁식사를 배부르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고, 현판식도 하고
은혜와 사랑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돌아왔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면 사랑은 기적이 됩니다.
모위 고아원(United Hearts orphanage)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화덕도 만들고, 교실도 번듯하게 고치고, 선생님들도 돌아오고
이제 공부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영광과 찬송을 돌리며
모위 고아원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조항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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