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07:26
11월 27일(토) <사사기 12장 1~15절>
그에게는 마흔 명의 아들과 서른 명의 손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나귀 일흔 마리를 타고 다녔다.
그는 여덟 해 동안 사사로 있으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사사기 12장 14절, 새번역)
사사 입다 이후에 이스라엘에는
입산, 엘론, 압돈이 사사가 됩니다.
기드온이 사사 직분을 왕 같은 권력으로
변질 시킨 이후의 사사들은
때로 그저 하나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입산은 서른 명의 아들과 서른 명의 딸을
다 이방 사람을 들여 결혼 시킵니다.
엘론은 행한 일이 없이 사사로 지내고,
압돈은 마흔 명의 아들과 서른 명의 손자가
각각 일흔 마리의 나귀에 타고 다니며
마치 왕권처럼 많은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각각 백성들의 생존보다는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지키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사사는 위급한 때에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적들을 무찌르고,
백성들을 평온하게 하는 직분입니다.
그 직분이 변질되어 스스로 사사가 되기도 하고,
사사직을 세습하기도 하고
부와 권력을 쟁취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본질이 변질되면 비극이 됩니다.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늘 깨우치면서
하나님 앞에서 세상적 유익을 구하지 말고,
맡겨주신 일에 온전히 충성하기 원합니다.
자신의 소명을 잘 알고 행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바르게 살아갑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고린도후서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