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금) <사사기 20장 1~7절>

그 날 밤에 기브아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를 해치려고, 내가 묵고 있던 집을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나를 죽이려 하였으나, 나 대신에
내 첩을 폭행하여, 그가 죽었습니다
(사사기 20장 5절, 새번역)


베들레헴에서 첩을 데리고 에브라임의 집으로
돌아가던 레위인은 베냐민 기브아에서 하룻밤을 보내다가
그 지역의 불량배들로부터 위협을 받았습니다.

그 레위인은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첩을 내주어 성폭행을 당하게 하고
그 밤을 보낸 후 첩이 죽은 것을 발견합니다.

집에 돌아와 첩의 시신을 열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노하면서
베냐민을 제외한 모든 지파가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거기서 레위인은 여인이 죽은 과정을 설명하는데
사건을 과장하고, 자신의 책임을 생략합니다.
시신의 토막을 보낸 것이 정의를 위한 것인 양
부풀리면서, 이스라엘의 복수를 촉구합니다.

애초 품행이 좋지 않은 레위인은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기 정당화만 찾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의 반론이나 증언도 듣지 않고,
율법이 정한 고발의 절차도 생략하고 전쟁을 시작합니다.

레위인의 설명에는 사실과 왜곡이 함께 들어 있고
이스라엘 백성의 절차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레위인의 진술에도 하나님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진실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디모데전서 4~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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