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2 08:02
12월 2일(화) <사사기 16장 1~14절>
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여전히 나를 놀리고 있어요.
여태까지 당신은 나에게 거짓말만 했어요!
무엇으로 당신을 묶어야 꼼짝 못 하는지 말해 주세요."
삼손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머리칼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에 섞어서 짜면 되지."
(사사기 16장 13절, 새번역)
삼손은 나실인으로 살며 하나님 뜻을 따라야 했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무시했습니다.
적지인 블레셋 사람들의 성읍 가사에서
창녀에게 들어갔다가 블레셋 사람들이 잡으려 하자
밤중에 성 문짝을 기둥과 빗장째 뽑는 괴력을 보입니다.
자신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 과시하며
사사로서의 본문을 잊은 채 삽니다.
블레셋 여인 들릴라를 사랑하여 동거할 때,
블레셋 사람들이 들릴라를 돈으로 매수하여
삼손이 보이는 괴력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삼손은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언급하면서
점차 진실을 말하는 쪽으로 다가가고 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를 가벼이 여기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채
주어진 모든 것을 자신 욕망을 위해 사용할 때
자신의 영혼도 타락하며, 민족도 해를 입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모든 것을
잘못 쓰면 모든 이에게 해를 끼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자신을 살피고,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갈라디아서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