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수) <사사기 1장 22~36절>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강성해진 다음에도
가나안 사람을 모조리 몰아내지 않고,
그들을 부역꾼으로 삼았다.
(사사기 1장 28절, 새번역)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각 지파는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을
지파별로 점령해 가지만,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적절히 타협하며 지내기 시작합니다.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도
여러 지역에서 가나안 백성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들의 노역을 얻는 대가로 타협을 합니다.
힘센 가나안 족속을 몰아내지 못해
가나안 사람들이 그냥 눌러 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강해진 후에도 여전히
가나안 사람들을 노역에 동원하고 함께 삽니다.
이렇게 현실과 타협하며 세상의 지배를 받아
이스라엘은 결국 가나안의 풍습에 젖어들고
마침내 멸망을 향한 발걸음을 딛게 됩니다.
작은 구멍이 댐을 무너뜨립니다.
편리하게 살려고 진리를 버리다가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숭배하는 데까지 나갑니다.
믿음은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완전히 따르는 것이지
대충대충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요한복음서 7~9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