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목) <사사기 2장 1~10절>
그리고 그 세대 사람들도 모두 죽어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들이 죽은 뒤에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는데,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하였다.
(사사기 2장 10절, 새번역)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가나안 백성들과 타협하고
우상을 기준 삼아 살기 시작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직접 보내어 꾸짖으시고,
백성들은 큰 소리로 울며 제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그 예배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고
그 눈물은 완전한 돌아섬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광야와 전쟁을 겪으며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목격했던 장로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전혀 모른 채,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을 잊고 살기 시작합니다.
세대가 달라졌다고 하나님의 일을 잊은 것은
그들의 삶에서 은혜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는 것은 은혜를 잊는 것이고,
은혜를 잊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신앙은 저절로 계승되지 않습니다.
신앙은 가만히 있어도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행하신 일을 잊을 때,
내 신앙도 잃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은혜도 잊지 않고, 하나님 말씀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순종에 순종을 거듭해야,
우리의 신앙도 자라고, 다음 세대도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요한복음서 10~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