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수) <사사기 8장 1~21절>

기드온이 말하였다.
“그들은 나의 어머니에게서 난 형제들이다.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너희가 그들을 살려 주기만 하였더라도
내가 너희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사사기 8장 19절, 새번역)


기드온은 삼백 명의 용사를 데리고
계속 미디안 연합군을 추격합니다.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는
이미 십이만 명의 군사를 잃고,
만 오천 명의 군대만 데리고 달아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적군을 전멸시키고 두 왕을 포로로 잡고
전쟁 중에 도움을 거절했던
숙곳과 브누엘을 찾아가 보복을 합니다.

세바와 살문나, 두 왕을 심문하여
자신의 형제들을 죽였다는 개인적인 원한에
어린 아들에게 이들을 죽이도록 강요하고
아들이 못하자, 자신이 죽이는 잔인한 면모를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 받을 때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의 능력을 섞어
온전히 하나님만 높이는 일에 실패합니다.
게다가 일을 마무리 하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원한을 복수로 갚으면서
감정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따른다고 하지만
내 뜻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내 개인 감정과 욕망이 섞이면
하나님 일의 본질을 잃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로마서 4~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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